관절염증상 개선을 위한 한약의 효과
경남과학기술대 농학한약자원학부
신용욱 교수
□자주 묻는 질문 Q&A
Q 골다공증과 퇴행성관절염이 헷갈리는데 차이가 무엇인지요?
A.골다공증은 한의학에서 '골증' 이라고 하며, 칼슘의 항상성 변화로 유발되는 골 대사 질환입니다. 우리 몸이 식생활을 통한 칼슘의 흡수와 소변을 통한 칼슘의 배출 사이에서 칼슘의 항상성이 깨지게 되면 부족한 칼슘은 뼛속에 저장된 칼슘을 끌어다 쓰게 됩니다. 뼛 속의 칼슘이 빠져 나가 골밀도가 낮아지면 뼈조직이 흡사 바람 든 무처럼 속이 비게 되는 것이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뼈의 크기나 용적은 같아도 질량 자체가 매우 적어진 상태입니다. 증상은 감기몸살처럼 전신이 쑤시고 아프지만, 활동을 하게 되면 이런 증상이 없어지고, 감기와 다리 열은 없습니다. 치료에 있어서도 뼈와 밀접한 신장의 부족한 진액을 채워주면 매우 도움이 됩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뼈가 얇아져 부러지기 쉽습니다. 운동요법으로는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증가됩니다.
한편 관절염이란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 관절에 염증성 변화가 생긴 젓을 총괄해서 지칭하는 병명입니다. 퇴행성 또는 골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 등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관절의 연골이 없어지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서 생기는 증상으로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 즉 무릎 관절, 엉덩이 관절(고관절)등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움직이기가 힘들어지며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는 가장 흔한 관절 질환입니다.
운동요법에 있어서도 골다공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나이 드신 분이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하면 퇴행성관절염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속 운동(아쿠아에어로빅), 자전거 타기와 같이 체중이 실리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Q.골다공증에 운동이 효과가 있습니까?
A.특히 중량부하운동 즉, 무거운 물건을 들고 운동하는 것이 골밀도를 증대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걸으실 때 1kg 이상의 배낭을 메고 걷기를 40분 이상 씩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Q.골다공증에는 수영 등 체중이 실리지 않는 운동이 좋은가요?
A.퇴행성관절염에는 수영 등과 같이 체중이 실리지 않는 운동은 좋고, 골다공증에는 달리기, 걷기 등처럼 체중이 실리는 운동이 좋습니다. 체중이 실리는 운동은 뼈에 자극을 주어 골밀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골절의 위험이 없는 운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Q.골다공증에 곰국이 효과가 있나요?
A.곰국은 뼈를 고아서 국물을 내는 것으로 끓이는 시간에 따라 차이가 나기는 합니다만 실제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시는게 맞습니다.
Q.칼슘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우유는 골다공증에 좋은가요?
A.우유의 칼슘함량은 멸치보다 낮으나 흡수율을 고려하면 칼슘섭취에 가장 이상적인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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